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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ment

새해 처음 맞이하는 일요일| 여유롭고도 치열하게

 

작년부터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듯...

나는 파워 J는 아니지만

적어도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들은 매번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편이다

기록해 두면 보게 되고 조금 느슨한 마음을 가질 때쯤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스스로 채찍질할 수 있으니까!

올해도 매해 그래왔듯 다이어리 첫 장에 올 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끄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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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이상 땀 흘리는 운동하기

✔ 매주 1권 이상 독서

✔ 하루 1시간 이상 책상에서 시간 보내기

✔ 영상편집 배우기

✔ 아이패드 활용해서 그림 그리기

블로그 꾸준히 하기

.... 등등...

그중 제일 절실한 블로그 꾸준히 하기

 

내년 다이어리 첫 장에 다시 적히지 않도록 올해는 꼭 꾸준히!! 해 봐야지

 

 

작년은 왜인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듯하다

그런데 앞으로의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갈 것 같아서 조금 무섭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조금이나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잘 보내고 싶은데,

늘 욕심에 비해 행동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아주 오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이때까지 늘 내 일을 하며 바삐 살아오던 내가 쉬어가는 타이밍이 생기니

너무도 평온하다가도 불안한 그런 감정이 들 때가 있다.

그렇지만 마음먹었다.

어차피 이렇게 평생 지낼 나는 아니니까

올해까지는 조금 더 여유로이 내가 즐기며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찾아보기로

그리고 더 나 자신을 잘 알아가기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지 모르기에

더 감사해하며 조금만 더 즐기기로 했다.

 

올 한 해 잘 부탁한다 나 자신!